비전공자 호텔리어로 일을 하다 커리어 전환을 해서 백엔드 개발자로 일을 시작한지 어느덧 한달이 순식간에 지나갔다.
개발자로서 첫 발돋움을 하고 있는데, 여간 쉽지가 않은 것 같다.
공부할 건 태산이고 정리는 해야하고 오류는 나고
한 달이 지나갔는데 배운 것 무엇인가 정리하고 싶어서 기록을 남긴다.
큼지막하게 생각나는 것 단위로
IP Time 모든 용어 뜯어보기(네트워크 관련)
출근하고 얼마 되지 않아, 숙제가 내려졌다. IP Time에 있는 모든 기본 개념들을 정리하고 공부해야 했었다.
단 시간에 이렇게 많은 Input을 넣은 건 처음이었다.. 공부하면서 처음에는 이게 무슨 소리인가.. 싶었지만
계속 서칭하고 비슷한 개념들이 나오고, 공부했던 개념들이 또 나오고 하니까 나름 재미있었다.
근데 아직도 공부할 개념이 많다..!(네트워크만 해도 무궁무진..)
사용자 시나리오 관점 기획하기
기존에 회사에서 해오던 것을 비슷하게 하는 프로젝트를 동기들과 함께 했다.
여태껏 내가 기획하던 것은 사용자 관점이 아니라 기능 관점이었다.
유저 시나리오를 토대로 기능을 생각해보니 더 자세하게 나왔다.
제일 기본이지만 서비스의 특징부터 고민해야 한다.
서버테스트(WAS, DB포함)
테스트!테스트!테스트! DB와 서버가 얼마나 많은 요청이 들어오면 뻗는지,
처음으로 툴을 사용해서 테스트를 해봤다.
이 때까지는 크게 신경쓰지 않았는데, WAS와 함께 EC2, RDS 등 테스트를 해보고
어떤 툴을 써야할 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그냥이라는 건 없고, 왜? 가 중요하다...!
동시접속자는 10만 정도는 해야 된다..! 확장성 중요!!
Naver Cloud Platform의 Cloud Server와 Cloud DB를 거의 탐독하듯이 보고 비교해봤다.
AWS의 기능들 (람다 API, Cognito, Cloud Watch 등)
회사의 기존 서버는 AWS이어서 AWS의 많은 기능들을 사용하고 있었다.
처음 보는 기능들이라서 공식문서를 보고, 코드 작성해보고, 오류해결하고의 연속이었다.
처음 해보는 기능이나 툴이라도 금방 하고싶은데, 머리가 나쁜 건지 나는 시간이 꽤 걸리는 것 같다.
그래도.. 계속 서칭을 하고 보다보면 조금씩 나아가는 기분인데, 정리를 좀 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SVN
나는 SVN을 들어보기만 헀는다. 지금 현재 우리 회사는 Github가 아닌 SVN을 사용하고 있었다.
그래서 SVN을 컴퓨터, IntelliJ도 설치해보았다. 아직 실제로는 사용하지 않았지만 추후 사용할 예정이다.
근데 나는 github에만 익숙해져 있어서 괜스레 merge하다가 오류나면 어떻게 할지가 좀 걱정이 든다.
삽질을 많이 할 것 같은 예감이다.
코드 컨벤션
현재 우리 웹 백엔드 개발은 나와 내 동기 두명이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코드 보기 위해서 우리끼리의
코드 컨벤션을 만들었다. 나름 지키면서 잘 해봐야지..!
한 달동안 회사에도 적응하는 과정이었고, 처음해보는 것들 투성이라 매일 매일 야근을 했다.
야근을 해도 힘들면 하기 싫을 것 같은데 내 공부를 계속해서 하는 느낌이고, 오류가 나면 해결을 하고
집에 가야 마음이 편할 것 같아서 어쩔 수 없이 집에 늦게 가게 되는 것 같다.
개발을 하면서도 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든다. 개발잘하고싶다...!!!!!!